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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알아? 태몽은 남들한테 말하고 다니는거 아니래~~ 나도 그림 그리고 알았다?..
아이들 태몽을 민화로 남기다
창작민화 구상으로 머리가 뽀개질것 같을때,, 아하!! 하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바로 태몽이였지,,세월이 지낙면 흐려질것 같은 꿈이야기를 그림으로 남기면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떠오른 아이디어로 바로 구상을 하기 시작했고, 첫째 태몽 작업부터 들어갔다. 내가 꾼 꿈을 민화적이 소재와 함께 그리니 더 고급져 보였다. 공모전에 제출할 생각으로 큰 사이즈로 그리고 거기에 액자까지 완성해 놓으니,, 정말 웅장하고 더욱 더 멋있어졌다. 그렇게 첫째 것만 그리려니 둘째가 아른거려,, 둘째 태몽도 그리기 시작했다.
태몽 민화, 공모전까지 두 번 출품
첫째 태몽을 먼저 그리고 그 다음해에 둘째 태몽도 그렸다, 같은 공모전으로 제출하였었는데 그 태몽그림으로 입선도 받고, 특선도 받았다. 화실선생님들이 내가 그 그림들을 그릴땐 이 그림들이 태몽인지 몰랐다가 수상하고나서 태몽으로 그렸던거라고 자랑을 했었다. 그랬더니 화실선생님들이 쉿~~~ 하라면서 그렇게 좋은 태몽은 누가 훔쳐갈 수도 있고 그렇기에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는게 아니라고 알려주셨다. 그래서 어머?! 하긴 했지만 화실선생님들이 가르쳐주신 지혜 곱게 담아 갈 생각이다.
“이게 나야?” 아이들 반응은 달랐다
집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엄마 이번에 뭐 그려? 하고 쪼로록 애들이 온다. 오늘은 뭐 그렸네? 뭐 그리네? 이러면서 관심도 꽤 많이 보인다. 그렇게 태몽을 그릴땐 아이들에게 각자의 태몽도 알려주고 이건 누구거야~ 누가 엄마한테 오기전에 꿈으로 먼저 왔더라~? 라고 얘기 해주기도 했다. 그랬더니 그림을 보면서 엄마 이게 나야?! 오늘도 나 그리고 있는거야?!? 라며 다른그림들 보다 훨씬 많은 관심을 보였었다. 10살 첫찌는 오!! 내가 이거야!! 라며 꿈속에서 나왔던 이야기를 뿌듯해 했고,, 7살 두찌는 에이~ 내가 안그랬는데~ 내가 그랬어?! 정말? 이라며 못 믿는 눈치였다. 태몽이라는 같은 주제를 담아 그려도 아이들의 눈에는 자기가 다르게 느껴지나보다 그 반응들이 귀여워서 태몽을 주제로 한 작품을 더 그리고 싶을 정도 였다.
독립하는 날, 자기 태몽 그림 하나씩
애를 키우며 생활하다보니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낸다. 그리고 아가의 모습도 그리워 질 때가 있는데,, 하물며 태몽은 그렇지 않을까? 태몽도 기억이 흐려지면 어떡하지!? 태명은?? 이라는 생각에 그림으로 그려보았다. 그림으로 남겨두니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다시 떠오르고,, 태몽을 꿨을 때의 그 느낌 역시 살아 나는것 같았다. 이렇게 그림 태몽 그림 두점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서 독립할 날이 오면 하나씩 선물로 줄까 생각 중이다. 액자도 예~~쁘게 만들어 놓고 태교민화 시절 그렸던 그림이랑 태몽 그림이랑.. 그렇게 아이들을 생각하며 그린 그림이 하나 둘 쌓여간다. 아이들한테 선물 줄때 쯤엔,, 너희가 이랬어~ 이런 모습으로 엄마 꿈에 나와서 엄마를 기쁘게 해줬어~ 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